더불어민주당이 오늘 오후 전당대회를 열고 차기 대선을 이끌 새 당 대표를 선출합니다.
세 후보의 정견 발표가 끝나는 대로 투표가 치뤄지는데요.
결과는 오후 6시쯤 발표될 전망입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박준우 기자! (네, 국회입니다.)
구체적인 전당대회 일정이 어떻게 되나요?
【 기자 】
네,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는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에서 오늘 오후 1시부터 시작됩니다.
전국 대의원대회를 돌며 당권 경쟁을 벌여온 김상곤·이종걸·추미애 후보는 이날 오후 2시 각자 9분씩 마지막 연설을 펼치게 됩니다.
김 후보는 호남 출신임을 강조하며 집권 이후 당원 전략을 앞세울 것으로 보입니다.
이 후보는 당이 친문재인계로 기울어진 상황에서 계파를 떠나 당의 이익을 위한 전략적 선택의 중요성을 강조할 방침입니다.
마지막으로 친문계의 지원을 등에 업고 가장 강세를 보이고 있는 추 후보는 당의 화합과 통합의 적임자임을 내세울 전망입니다.
더민주 당대표는 대의원 45%, 권리당원 투표 30%, 일반당원 여론조사 10%, 국민 여론조사 15%를 합산해 선출되는데요.
재외국민대의원 인터넷투표와 권리당원 ARS, 국민·당원 여론조사는 사전에 이뤄진 가운데 오늘 대의원 1만여 명의 현장투표가 최종 결과를 가를 전망입니다.
당선인 발표는 오후 6시쯤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 질문 2 】
오늘 당 대표 후보 외에도 부문별 최고위원도 선출한다고 하는데 당 대표 선거랑 어떤 점이 다른가요?
【 기자 】
네, 오늘 전당대회에서는 당 대표 후보 뿐만 아니라 부문별 최고위원을 맡게 될 여성·청년·노인위원장도 뽑게 되는데요.
여성위원장은 유은혜, 양향자 후보, 청년위원장은 장경태·이동학·김병관 후보가 경쟁하고 있습니다.
노인 위원장을 두고는 제정호, 송현섭 후보가 겨루고 있습니다.
최고위원 후보들에게는 당 대표 후보보다 3분 짧은 6분의 정견 발표 시간이 주어졌습니다.
3개 부문의 최고위원 자리는 전국 대의원 현장투표 50%, 각각 여성·노인·청년 권리당원 ARS 투표 50%를 반영해 선출됩니다.
앞서 권역별 최고위원 5명도 정해졌습니다.
더민주는 앞서 전국을 5개 권역으로 나눠 해당 권역에 속한 시도당위원장들이 호선을 통해 최고위원을 선출하기로 한 바 있는데요.
시도당 위원장으로 선출된 서울의 김영주, 경기 전해철, 강원 심기준, 호남 김춘진, 부산 최인호 위원장이 권역별 최고위원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권역별 최고위원은 당대표 및 부문별 최고위원 선거결과 발표와 함께 확정됩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MBN뉴스 박준우입니다. [ideabank@mbn.co.kr]
영상편집 : 최지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