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재섭 한나라당 대표는 논란을 빚고 있는 공천 문제와 관련해 밀실에서 측근들이 앉아서 할 수는 없고 떳떳하게 결정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공천시기에 대해서는, 자신은 3월 6일이라고 밝힌 바가 없다며 그 이전에 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최윤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강재섭 한나라당 대표는 mbn 정운갑의 Q&A에 출연해 최근 당내 갈등을 빚고 있는 4월 총선 공천 문제에 대해 분명한 입장을 밝혔습니다.
인터뷰 : 강재섭 / 한나라당 대표
-"누가 밀실에서 측근들이 앉아서 그렇게 할 수는 없기때문에 총선 준비기획단을 1월 중순 출범시켜 떳떳하게 결정하겠다"
공천 시기에 대해 아직 아무것도 결정된 게 없다면서도 현재 거론되는 3월6일에 대해 자신은 그런 얘기를 한 적이 없으며, 그 때는 너무 늦는 만큼 보다 이른 시일 안에 매듭짓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인터뷰 : 강재섭 / 한나라당 대표
-"3월6일이라고 얘기한 바 없다. 그 시기는 너무 늦다"
특히 오는 10일부터 15일 사이에 준비기획단을 만들어서 그 기획단 안에서 모든 것을 정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총선 공천 기준에 대해서는 당선 가능성과 유능, 새 시대 비전, 헌신성 등을 꼽았습니다.
공천 교체 폭과 관련해서는 너무 의도적으로 물갈이한다는 것은 아니고 새 시대면 새 인물이 필요한 것이고 내력을 알고 잘 해온 분들도 필요하다고 조심스런 입장을 밝혔습니다.
이른바 물갈이론에 대해서는 비판적인 입장을 보였습니다.
인터뷰 : 강재섭 / 한나라당 대표
-"그런 용어를 쓰는 사람이 가장 비민주적이고 비 한나라당 적이다."
당청 분리에 대해서는 당헌에 대통령이 된 당원은 당의 어떤 직책도 겸임하지 못하게 됐다며 대통령과 당은 유기적 관계로 협
한반도 대운하 문제와 관련해서는 국민 여론 수렴 절차가 있기 때문에 불도저식으로 밀어붙이는 사업은 아니라며 빨리 진행할 것이라는 것은 사실과 다르다고 밝혔습니다.
mbn 뉴스 최윤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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