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솟는 국제유가가 사상 처음으로 100달러를 돌파했습니다.
뉴욕증시는 상대적으로 하락세를 면치 못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윤석정 기자?
네, 보도국입니다.
질문)
유가 100달러 시대에 들어선 건가요?
답변)
그렇습니다.
올해 첫 거래일부터 국제유가는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습니다.
뉴욕상업거래소의 2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 중질유는 장중 한 때 지난해 종가보다 4달러 이상 급등한 배럴 당 100달러를 기록했습니다.
사상 최고가이자, 처음으로 세자리수 유가를 기록한 겁니다.
이후 잠시 배럴 당 98달러 대로 밀리는 등 불안정한 모습을 보인 유가는 지난해 말 종가보다 3달러 64센트 오른 배럴 당 99달러 62센트에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종전 최고가는 지난해 11월 21일에 기록한 99달러 29센트였으며, 종가 기준으로는 지난해 11월 23일의 98달러 18센트가 최고가였습니다.
유가 급등세의 원인은 다양하게 분석되고 있습니다.
먼저 세계 8대 산유국인 나이지리아에서 무장세력의 석유도시 습격 사건은 나이지리아의 원유 수출 차질 우려를 촉발시켰습니다.
미국의 원유재고 감소와 한파 전망 등도 유가 급등세를 부추겼습니다.
미국의 제조업지수 급락이 추가 금리 인하 가능성을 확대시키면서 달러화의 가치를 하락시킨 것도 유가 급등의 원인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시장 전문가들은 공급 불안 우려를 자극할 만한 일이 발생하면 유가는 당분간 상승세를 나타낼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한편 급등하는 유가와는 반대로 뉴욕 증시는 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현재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지난해 종가보다 249.88포인트, 1.88% 떨어진 1만 3천014.94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나스닥 지수는 48.32포인트, 1.82% 떨어진 2천603을, S&P 500지수는 24.21포인트, 1.59% 떨어진 1천444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