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수치는 박 대통령 (블라디보스토크=연합뉴스) 백승렬 기자 = 동방경제포럼(EEF) 참석 등을 위해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를 방문 중인 박근혜 대통령이 3일(현지시간)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열린 한-러 비즈니스 다이얼로그에서 참석자들과 함께 박수치고 있다. 2016.9.3 srbaek@yna.co.kr (끝) <저작권 |
러시아를 방문 중인 박근혜 대통령은 3일(현지시간) 블라디보스토크 극동연방대학교에서 열린 ‘한·러 비즈니스 다이얼로그’에 참석해 축사를 통해 “양국의 잠재력을 감안하면 교역규모 확대의 여지가 크며 자동차와 에너지 등에 집중된 교역품목도 다변화할 필요가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박 대통령은 “러시아가 주도하고 있는 EAEU는 독립국가연합(CIS) 내 최대의 경제 통합체이고 한국은 전 세계 국내총생산(GDP)의 77%에 달하는 경제권과 FTA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다”면서 “한국과 EAEU 사이에 사람과 물자, 자본이 자유롭게 교류되는 제도적 틀을 마련한다면 양국 경협의 새로운 장이 열릴 것”이라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양국이 교역과 투자를 포함한 경제 분야 전반에서 협력관계를 발전시켜 나간다면 서로에게 윈윈이 되는 새로운 성장동력을 찾아낼 수 있을 것”이라면서 “수교 이후 지난 25년이 경제협력의 기초를 다지는 시기였다면 금년부터 시작된 새로운 25년은 그 기초 위에 양국 경협의 찬란한 금자탑을 만들어가는 도약의 시기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러시아 속담 ‘모든 야채에는 제철이 있다’와 러시아 문호 안톤 체호프의 ‘지식이란 행동으로 옮겨져야 가치가 있다’ 등을 인용하면서 양국간 조속한 경제협력 강화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어 경제협력 활성화 방안으로 ▲ 양국간 교역 및 투자활성화 ▲ 극동지역에서의 협력 ▲ 보건의료·환경 등 고부가가치 분야에서의 협력 등을 제시했다.
박 대통령은 교역 및 투자 활성화와 관련, “러시아의 원천기술과 한국의 응용기술이 효과적으로 결합되면 양국 기업들의 경쟁력이 제고되고 실제 투자로도 연결될 수 있다”면서 “이번에 체결되는 산업협력 양해각서(MOU), 기술사업화 촉진협력 MOU를 비롯한 다양한 협력 MOU들이 이러한 결합을 촉진하는 좋은 기반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 러시아의 극동개발 로드맵에 대해서는 “이 로드맵을 실현해가는 과정에서 한국과 러시아가 협력할 분야가 많이 있다”면서 한러 정상회담 계기에 맺어지는 ▲ 수산분야 투자협력 MOU ▲ 종자 개발 협력 MOU 등으로 새 협력 지평을 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이와 함께 “이번에 양국 정부와 의료 관련 기관들 사이에 한국
[디지털뉴스국]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