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세안+3(한중일) 정상회의와 동아시아정상회의(EAS)에 참석하기위해 라오스를 찾은 박근혜 대통령이 6일 매일경제 제휴사인 현지 최대 영자신문사 국영 ‘비엔티안 타임스’와 의 서면인터뷰를 통해 라오스와의 경제협력 강화를 주문했다.
박대통령은 “한국과 라오스는 지난 95년 재수교 이래 교역과 투자가 24배 늘었고 한국의 라오스내 투자액은 10억3000만달러에 달하고 있다”면서도 “이정도의 교역·투자규모는 갓 스무살을 맞이한 양국관계가 더욱 성장하기 위한 서막에 불과하다”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연평균 7%를 넘는 라오스 경제성장 속도와 상호 보완적인 두 나라 경제구조를 감안하면 앞으로 투자 협력이 더욱 확대될 여지가 크다”며 “농기계와 식품가공, 친환경 에너지 타운 건설 등 라오스의 유망 사업을 중심으로 협력을 확대·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또 박 대통령은 “한·아세안 자유무역협정(FTA)의 추가 자유화 협상과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 협상을 가속화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비관세 품목을 넓히기 위한 한·아세안 FTA 추가 자유화 논의는 지난 2012년 본격화됐지만 관심품목에 대한 이견때문에 난항을 겪다가 지난달초 협상을 공식 재개한 상태다. 라오스 개발협력과 관련, 박 대통령은 “라오스는 한국의 성공적 농촌개발
[비엔티안(라오스) = 남기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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