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전두환 전 대통령을 예방하려다 당내 반발로 취소했다.
더민주 윤관석 수석대변인은 8일 “추 대표는 국민 대통합 차원에서 전 전 대통령과의 만남을 추진했으나 적절하지 못하다는 최고위 의견을 존중해 일정을 취소했다”고 밝혔다.
추 대표는 12일 전 전 대통령을 예방하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추 대표는 앞서 한 인터뷰에서 “이번 방문이 이뤄졌다면 광주 5·18 민주화 항쟁 묘역을 함께 참배하자고 제안했을 것”이라며 “전 전 대통령이 혼자 가기 어렵다면 함께 가서 화해와 통합의 길을 열어 갈 생각이었다”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호남 출신 등을 중심으로 광주학살 당시 정권의 수장이
추 대표의 전 전 대통령 예방은 취소됐으나 더민주 측은 “지지층 결집과 통합으로 대선 승리의 토대를 만들겠다는 추 대표의 목표는 변함이 없다”고 전했다.
[디지털뉴스국 박상원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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