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핵실험을 할 때마다 등장하는 풍계리 핵 실험장입니다.
이 곳은 해발 2천 2백m의 만탑산을 비롯해 천m 이상의 높은 봉우리들로 둘러싸여 평지보다 감시가 어렵습니다.
또 견고한 화강암 지대라 핵실험 뒤 유출된 방사성 물질의 피해를 줄일 수 있는 천혜의 조건을 갖췄습니다.
다만 핵실험 장소는 조금씩 다릅니다.
북한은 1차 핵실험 때는 동쪽 갱도에서, 2차와 3차 핵실험은 서쪽 갱도로 장소를 바꿔 진행했습니다.
이어 4차 핵실험은 핵실험장 지원 시설에서 수 킬로미터 떨어진 지점에서 실시됐습니다.
서쪽 갱도에서 핵실험을 하면 방사능 유출이 되지 않았던 만큼, 이번 5차 핵실험도 4차와 동일한 서쪽 갱도 연장된 곳에서 진행됐을 가능성이 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