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렇다면 북한의 핵 무기 기술은 어느 수준가지 왔을까요?
전문가들의 분석을 종합해 보면 북한 핵무기 기술은 소형 핵탄두를 1만km 이상 날려 보낼 수 있는 기술을 가진 미국이나 중국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핵무기를 실고 괌까지는 갈 수 있는 수준까지는 올라와 있다는 분석입니다.
주진희 기자입니다.
【 기자 】
공식적으로 핵 보유국 인정 국가는 미국과 러시아, 프랑스, 영국, 중국으로 5개국.
이 중 미국은 100kg으로 가장 가벼운 핵 탄두를 가지고 있지만 중국은 500kg정도입니다.
즉, 적어도 500kg까지 핵 무기를 가볍게 해야 최소한 1만km를 날아가는 대륙간탄도미사일 ICBM에 실어 멀리 날릴 수 있다는 해석이 가능합니다.
▶ 인터뷰 : 북한 핵무기연구소 성명
- "조선인민군 전략군 화성포병부대들이 장비한 전략탄도로케트들에 장착할수 있게 표준화, 규격화된 핵탄두의…."
북한은 이번에 화성포병부대에 장착 가능한 핵 탄두를 실험했다고 발표하면서
지난 6일 발사한 노동 미사일, 혹은 스커드 미사일에 탑재 가능한 정도로 소형화·경량화 했음을 시사했습니다.
즉, 적어도 700kg 정도로, 이정도 무게이면 노동·무수단 등 중거리 미사일에 탑재할 수 있고 사정권은 괌까지 도달가능합니다.
▶ 인터뷰(☎) : 김동엽 / 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 교수
- "ICBM을 제외한 중거리급 이하의 탄도 미사일에 탑재 가능한 6~700kg 정도 수준의 탄도 기폭장치를 제작해 터뜨린 거기 때문에, 미사일에 핵탄두를 탑재할 능력은 확보했다는 거죠."
실전배치를 위해 미사일 탄두 모양에 맞춰 적용하는 단계만 남겨두고 있는 것으로, 핵 무기 완성에 임박했다는 평가입니다.
MBN뉴스 주진희입니다.[jhookiza@naver.com]
영상편집: 서정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