秋"통합 안 해"vs안철수"양극단과 단일화 없다"…엇갈리는 野
↑ 안철수 양극단과 단일화 없다/사진=MBN |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는 지난 11일 "지지층을 통합시켜 내년 대선에서는 여야 일대일 구도를 만드는 데 노력하겠다"며 더민주의 집권 전략을 설명했습니다.
대표 취임 후 2주간 보여준 통합행보에 더욱 박차를 가해 '홈그라운드'를 넓혀 정권교체를 이뤄내겠다는 구상으로, 문재인 전 대표가 지난달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려의 서거 7주기 추도식에서 "어떤 방식이든 함께 힘을 모아 반드시 정권교체를 해낼 것"이라고 말한 것과 궤를 같이 합니다.
그러면서도 추 대표는 "정치공학적인 접근을 하지 않겠다", "개인 정치인과의 지분공유 등은 상상할 수도 없다"고 목소리를 높이면서 안철수 전 대표를 필두로 한 국민의당이나 다른 세력과의 통합이나 연정은 생각하지 않는다고 못 박았습니다.
주위에서는 기계적인 통합을 거치는 것이 아닌, 강한 야당과 대선후보를 만들어 자연스럽게 야권 지지층을 모두 끌어당기겠다는 것이 추 대표의 생각이라는 설명을 내놓고 있습니다.
한편 지난 11일 국민의당 안철수 전 대표는 "내년 대선에서 양극단 세력과의 단일화는 이루어지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안 전 대표는 이날 제주 강연에서 "합리적 방향의 개혁에 뜻을 같이하는 모든 사람이 함께 문제를 해결해 나갈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안 전 대표는 "양극단 세력은 기득권이다. 이들이 정권을 잡으면 우리나라의 후퇴는 불가피하다"면서 "모든 문제에서 합의는 없어지고, 국가의 불행만 초래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사실상 안 전 대표가 더불어민주당 문재
내년 대선을 앞두고 두 개 야당이 단일화의 뜻이 없음을 표면적으로 밝히면서 향후 대선 행보를 향한 야권 내 갈등이 지속될 것이라 전망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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