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지진 관측 사상 최강이었던 이번 경주 5.8 강진.
그 순간만 흔들린 줄 알았더니 아니었습니다.
진앙인 경주 근처 경북 군위 관측소 좌표가 동쪽으로 1.4센티미터, 남쪽으로 0.7센티미터 이동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주변 다른 관측소들도 평균 1~2센티미터씩 이동했다니 이번 강진이 한반도를 아예 옆으로 떠밀었다는표현도 가능할 것 같습니다.
문제는 아직 안심하긴 이르다는 겁니다.
5.8 강진 이후 경주 인근에선 여진만 수백 차례 이어졌고.
더군다나 이제 우리나라에서 이번 경주 강진이나 그보다 더 쎈 규모 6.0 안팎의 강진이 수시로 발생할 가능성이 매우 높아졌다고 합니다.
민경영 기자가 보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