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최순실 의혹 관련 당내 태스크포스 구성"…국감 준비 본격화
↑ 최순실/사진=연합뉴스 |
더불어민주당 소속 국회 상임위원회 간사단은 21일 국회에서 우상호 원내대표 주재로 도시락 오찬을 겸한 비공개회의를 열고 국정감사 준비 상황을 점검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우 원내대표는 미르재단과 K스포츠재단 설립 및 기부금 모금 과정에서의 특혜 의혹을 국감에서 집중할 현안으로 제시하면서, 진상 규명을 위해 당내 태스크포스(TF) 구성을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우 원내대표는 소관 상임위인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뿐 아니라 법제사법위원회·운영위원회·기획재정위원회 등 다른 상임위에서도 적극적으로 공조해 줄 것을 주문했습니다.
우 원내대표는 23일 국회 본회의에서 김재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에 대한 해임건의안 표결이 예정된 만큼, 의원들에게 전원 출석을 독려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해임건의안 통과를 위해서는 151명 이상의 찬성표가 필요한 만큼, 더민주로서는 한 명이라도 더 본회의에 참석시켜야 하는 상황입니다.
이와 함께 우 원내대표는 국감에서 증인을 채택할 때 꼭 필요한 증인만 채택하도록 하고, 다른 상임위와 중복되지 않도록 신경을 써달라고 주문했
이는 기업인들을 비롯해 증인들을 지나치게 많이 부를 경우에는 '호통 국감'이라는 비난에 처할 수 있다는 점을 의식한 주문으로 보입니다.
이 밖에도 우 원내대표는 상임위별로 팀플레이에 만전을 기해 최대한 소속 의원들의 국감 활동이 널리 알려지도록 해달라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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