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현 단식 정청래 "필리단식터"…국민의당 "대통령도 단식 우려"
↑ 이정현 단식 / 사진=MBN |
이정현 새누리당 대표가 26일 정세균 국회의장 사퇴를 요구하며 무기한 단식에 돌입한 것에 대해 야당의 비난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전 의원은 이 대표를 향해 "필리단식터"라며 이 대표를 비판했습니다.
정 전 의원은 이날 자신의 트위터에 "며칠 전에는 밥 먹고 하자며 필리밥스터를 하더니 오늘은 국감까지 불참하고 필리단식터에 돌입한다고 한다"면서 "여소야대 국면에서 미리부터 야당 연습하느라 고생 많다"고 비꼬았습니다.
이어 "단식을 웬만큼 해서는 누가 알아주지도 않고 한번 시작한 단식을 중간에 그만두기도 뭐 하다"며 "정말 힘들면 중단하라. 모든걸 떠나 인간적 조언이다"라는 말도 덧붙였습니다.
'필리밥스터'란 지난 23일 새누리당이 국회 본회의에서 김재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해임건의안을 막기 위해 식사시간을 달라며 필리버스터를 시도했던 것을 가르킵니다.
국민의당 또한 이날 "이러다가 야당이 말을 듣지 않는다고 대통령께서 단식하는 사태가 생기지 말라는 법도 없을 것 같아 우려된다"고 비판했습니다.
이용호 국민의당 원내대변인은 이
그는 "여야 대치정국을 풀어내야 할 집권여당 대표가 무기한 단식 농성을 하겠다면 '소는 누가 키우라'는 말인가"라고 풍자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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