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 지난 21일 북한의 5차 핵실험에 대한 대응으로 전략폭격기 B-1B ‘랜서’ 2대를 한반도에 전개한 것에 대해 북한이 ‘허세’라고 지적했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9일 논평에서 “B-1B 따위를 끌어들이는 것으로 우리를 놀래워보려는 미제의 허세도 가긍스럽다(불쌍하다)”며 “미국의 핵만능론은 거덜이 난 지 오래”라고 비판했다.
또 우리나라를 겨냥해 “상전의 핵전략폭격기 한 대가 들어왔다고 하여 만사가 해결된 듯이 놀아대는 괴뢰들의 꼬락서니도 가련하기 짝이 없다”고 비꼬았다.
논평은 “우리는 미국이 원하고 택하는 그 어떤 형태의 전쟁에도 다 대응해줄 수 있다”고 자신하면서 “날강도 미제가 우리의 존엄과 자주권, 생존권을 조금이라도 침해한다면 우리는 역사가 알지 못하는 무서운 참변을 제땅에서 몸서리치도록 맛보게 해줄 것”이라고 위협했다.
[디지털뉴스국]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