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병우 6일 검찰 출석…'특수통칼잡이' 결국 조사 받는 신세로 친정행
↑ 우병우 6일 검찰 출석/사진=연합뉴스 |
오늘(5일) 법조계에 따르면 검찰 특별수사팀(팀장 윤갑근 대구고검장)은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비서관에게 내일(6일) 오전 10시 출석해 조사를 받으라고 통보했습니다.
검찰 재직 때 '특수통 칼잡이'로 이름을 떨치던 우 전 수석은 2013년 4월 조직을 떠난 뒤 3년 7개월 만에 조사를 받는 신분으로 '친정'에 다시 나오게 됐습니다.
하지만 검찰은 아들의 동료, 지휘계통에 있는 경찰 간부 등 조사 결과 우 수석의 영향력이 있었다는 단서를 확보하지는 못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우 수석은 넥슨코리아가 2011년 3월 처가의 3천371㎡(약 1천20평) 토지를 1천365억원(국세청 신고 기준)에 매입할 때 고가에 사줘 우 수석 측에 경제적 이익을 안긴 게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진 전 검사장이 중간에서 역할을 했다는 주장도 나왔습니다.
그러나 검찰은 이 거래가 '자유로운 사적인 거래'고, 특별한 점도 발견하지 못했다며 범죄 혐의를 찾을 수 없다는 점을 시사했습니다.
진 전 검사장이 관련되지도 않았다고 결론 내렸습니다.
검찰은 지난달 30일 화성땅 차명보유 의혹 등으로 고발된 우 전 수석 부인 이모씨를 소환 조사했습니다.
이 땅은 차명 보유로 확인됐지만 공소시효가 지나 부인 등 처가 식구들의 처벌이 어렵다는 결론을 내린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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