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부대' 주옥순 대표 촛불집회 와중 여고생 폭행…주대표 과거 발언 눈길
↑ 광화문 집회 엄마부대 주옥순 대표 / 사진=MBN |
보수성향 단체인 '엄마부대' 대표 주옥순씨가 지난 5일 서울 광화문에서 열린 '박근혜 대통령 하야' 촛불집회에서 한 여고생을 때린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주옥순씨는 이날 오후 5시 20분쯤 서울 종로구 교보문고 빌딩 남측 보도에서 광화문 집회에 참석한 여고생 김모(16)양의 뺨을 수차례 때린 혐의로 경찰에 연행됐습니다.
주씨는 경찰 조사에서 "김양이 자신을 촬영했기 때문에 김양을 한 대 때렸다"며 "나도 몇 대 맞았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김양이 실제로 엄마부대 대표 주옥순을 카메라로 촬영했는지를 비롯해 정확한 범행 동기를 조사할 계획입니다.
한편 주옥순 대표가 속한 엄마부대는 위안부·세월호 사건 등의 인권 문제를 무시하는 발언을 해 공분을 산 바있습니다.
앞서 주 대표는 12·28 위안부합의와 관련 "아베의 사과를 받았으니 일본을 용서하자"며 매체 인터뷰를 통해 "내 딸이 위안부였어도 지금처럼 한다"라고 말했습니다.
세월호 2주기 당시에는
또한 지난 6월 서울 지하철 구의역 스크린 도어 사고 분향에서 사진을 찍으려다 유족에게 제지 당하자 "이모가 무슨 가족이냐. 고모가 가족이지"라고 말해 논란을 일으키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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