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의 ‘문고리 3인방’ 가운데 한명으로 꼽히는 정호성 전 청와대 부속비서관의 조카가 국무총리실에 특별채용돼 근무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15일 총리실에 따르면 정 전 비서관의 조카 A주무관은 지난 2013년 5월부터 국무총리 공보실에서 근무하고 있다.
A주무관은 정홍원 전 국무총리 시절에 6급 별정직공무원으로 채용됐으며 현재도 6급 별정직공무원 신분으로 취재 지원 업무 등을 담당하고 있다. 별정직공무원은 비서관 또는 비서 등 보좌업무 등을 수행하거나 특정 업무를 수행하는 공무원이다.
A주무관은 인사규정에 따라 별도의 공고를 거치지 않고 채용된 것으로 확인됐다.
별정직공무원 인사규정 제3조의4에 따르면 비서관, 비서, 장관정책보좌관 등의 별정직 공무원은 채용 과정에서 별도의 공고를 거치지 않아도 된다.
총리실 관계자는 “A주무관에 대한 채용 절차에는 문제가 없었고 A주무관이 정 전 비서관의 조카라는 사실도 모르고 있었다”며 “6급 주무관으로서 궂은 일을 도맡아 하는 등 성실하게 업무에 임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일부 언론은 평소 식당 조리 실무자나 운전사 같은 하위직을 뽑
[디지털뉴스국 이명주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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