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체제선전 등을 위해 운영하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계정이 20여 개로 확인됐다고 미국의소리(VOA) 방송이 23일 보도했다.
VOA에 따르면 방송 북한 선전용 인터넷 매체인 ‘조선의 오늘’ 등을 비롯해 현재 운영되는 SNS 계정 24개 중 중국 최대 동영상 사이트인 유쿠를 제외한 나머지 모두 미국 회사가 운영하는 서비스다.
매체별로는 조선의 오늘이 8개로 가장 많았고, 우리민족끼리 7개, 메아리 4개, 우리민족 강당 3개 등 순이다. 이 방송은 2000년대 후반부터 SNS가 급성장하자 북한도 SNS 활용 빈도를 높이고 있다며, 2010년 트위터 계정을 운영한 우리민족끼리를 제외하면 대부분 2014년 이후 가입한
그러나 북한에서 운영하는 SNS의 홍보 효과는 미미한 것으로 드러났다.
실제 지난 19일 게시된 우리민족끼리의 트위터 게시물은 다른 사용자의 리트윗(재인용)이 단 한 건도 없었고, 유튜브에 올라온 북한 매체 동영상도 대부분 조회 수가 50여 건에 불과했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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