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가 고산병 치료제로 사용하기 위해 비아그라와 팔팔정을 구입했다고 해명한 가운데 이를 반박하는 주장이 나왔다.
명승권 국제암대학원대학교 암관리정책학과 교수는 2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비아그라가 고산병을 악화시킨다는 임상실험 결과가 있다”며 “예방이나 치료를 위해 권장되지 않는다”는 글을 올렸다.
명 교수는 글과 함께 해당 주장이 담긴 논문의 링크를 게재했다.
이날 경향신문은 청와대가 지난해 12월 한국화이자제약의 비아그라 60정과 비아그라의 복제약품인 한미약품의 팔팔정을 304정
이에 정연국 청와대 대변인은 “비아그라는 발기부전 치료제이기도 하지만 고산병 치료제이기도 하다”며 “지난 5월 박근혜 대통령의 아프리카 순방을 앞두고 수행단의 고산병 치료를 위해 준비했는데 한 번도 안 써 그대로 있다”고 해명했다.
[디지털뉴스국 서정윤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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