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주류와 비주류를 대표하는 중진 의원 6명은 어젯밤(23일) '구원투수'가 될 비상대책위원장 후보를 논의했습니다.
10명 정도가 거론됐는데, 이날 최종 후보를 정하지는 못했습니다.
김문영 기자입니다.
【 기자 】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장 후보를 논의하기 위해 주류와 비주류 중진 6명이 모였습니다.
원유철·김재경·나경원·정우택·주호영·홍문종 의원은 후보군 10여 명을 놓고 논의했지만, 견해차는 좁혀지지 않았습니다.
주류는 비대위 출범 때까지 현 지도부가 유지돼야 한다고 주장했지만, 비주류에선 현 지도부가 즉각 사퇴해야 한다고 반박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 인터뷰 : 나경원 / 새누리당 의원
- "우리 당이 지금 이렇게 된 것에 대해 책임 있는 분들은 좀 뒤로 물러서는 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그러한 입장을 말씀드렸고…."
▶ 인터뷰 : 원유철 / 새누리당 의원
- "우리 당의 구성원 모두가, 국회의원, 당협위원장, 당원 모두가 수용할 수 있는 그런 분."
후보로는 김형오 전 국회의장과 인명진 목사, 조순형 전 의원과 김황식 전 국무총리 등이 거론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인터뷰 : 원유철 / 새누리당 의원
- "(비대위원장으론) 국가적 상황을 잘 풀어나갈 수 있는 확고한 리더십과 추진력을 갖춘 분이어야만 된다. 그 전제는 국민적인 신망이 두터운 분."
이들은 내일(25일) 의원총회에서 당내 의견을 수렴한 뒤 다음주 월요일(28일)에 다시 만나 최종 후보를 논의하기로 했습니다.
MBN 뉴스 김문영입니다. [nowmoon@mbn.co.kr]
영상취재 : 임채웅 기자
영상편집 : 이승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