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식, 국정교과서 철회 여부에 "공개 후 판단할 것"
↑ 국정교과서 철회 여부 / 사진=MBN |
청와대와 교육부는 25일 역사교과서 국정화와 관련해 입장차를 드러내며 내부 균열상을 보였습니다.
이준식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전체 회의에서 '반대 여론이 높으면 국정교과서를 철회할 수 있냐'는 물음에 "역사교과서를 공개한 이후에 판단할 것"이라며 여지를 열어뒀습니다.
이 부총리는 "예정대로 28일 국정교과서 현장검토본을 공개할 것"이라며 "이후에 현장에서 (이 교과서를) 적용할 방법을 강구하겠다"고 발언, 내년 3월부터 모든 중·고교에 새 국정교과서를 일괄 적용하겠다는 국정화 방침의 변경 가능성을 시사하기도 했습니다.
회의에 앞서 언론 보도를 통해 교육부가 국정 역사교과서를 일부 시범학교에 우선 적용하거나, 국정교과서와 현재의 검·인정 교과
이런 대안이 채택될 경우 역사교과서 국정화라는 정부의 기존 정책을 사실상 철회하는 것으로 해석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청와대는 교육부와 달리 국정화 기조를 그대로 유지한다는 입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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