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국가 위신을 떨어뜨린다며 평양에 이어 함경북도 나선시에서 꽃제비(거리를 떠도는 노숙 아동)를 모두 추방했다는 주장이 나왔다고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이 26일 보도했다.
중국의 한 기업인은 RFA에 “지금까지 라선(나선) 지역에서는 구걸행각을 하는 꽃제비나 장애인을 한 번도 본 적이 없다”면서 나선시에 꽃제비나 장애인이 있다면 자신의 눈에 띄
평양의 한 소식통은 이와 관련 “외국인들이 가장 많이 몰리는 라선지구는 구걸하기 가장 좋은 지역인데 어떻게 꽃제비들이 한 명도 없을 수 있겠느냐”며 “북한 당국이 외국인들이 라선특구의 꽃제비와 장애인들을 그냥 놔두겠느냐”고 지적했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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