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이 방금 전 공천심사위 구성을 마무리했습니다.
이로써 분당 위기까지 거론되던 한나라당의 공천 갈등은 봉합됐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강상구 기자.
예, 한나라당입니다.
질문)
오늘 오전까지만 해도 접점을 찾지 못하는 것으로 전해졌는데요?
답)
결국 박근혜 전 대표가 대승적 결단을 내렸습니다.
박 전 대표측 김무성 최고위원은 오늘 오전까지 강재섭 대표와 막판 조율을 시도했지만 접점을 찾지 못했습니다.
이에 박 전 대표가 "공정하고 투명한 공천에 대한 당선인의 약속과 신뢰를 걸고 약속하는 강대표를 믿고 모든 걸 맡기자"는 결단을 내렸습니다.
"원칙과 기준에 따른 공천이 이뤄진다면 누가, 몇명이 들어가든 관계없다"는 인식이 깔려 있다고 한 측근은 전했습니다.
더이상의 분란은 계파 이기주의로만 비친다는 우려가 작용한 결과로 풀이됩니다.
이에따라 당초 강재섭 대표를 중심으로 총선기획단이 마련한 공천심사위원 원안이 사실상 그대로 확정됐습니다.
다만 한국노총 몫으로 포함됐던 장석춘 차기 노총위원장이 고사함에 따라 양병민 금융노련위원장으로 대체됐습니다.
방금 전 한나라당 최고위원회의가 최종 의결한 공천심사위원회 명단은 이렇습니다.
위원장에 안강민 전 서울지검장, 당내 인사로는 이방호 사무총장, 강창희 인재영입위원장, 이종구 임해규 김애실 의원, 외부에서 강혜련 이화여대 교수, 이은재
건국대 행정대학원장, 김영래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 공동대표, 강정혜 서울시립대 교수, 양병민 금융노련위원장입니다.
박 전 대표측 인사는 강창희 전 의원과 강정혜 교수 단 2명이 포함됐습니다.
이에따라 한때 분당 위기까
그러나 개별 지역구에 대한 공천 작업이 진행되는 과정에서, '원칙과 기준'에 어긋나는 공천이 이뤄진다고 판단될 때에는 언제든 갈등이 다시 첨예화될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한나라당에서 mbn뉴스 강상구입니다.
< Copyright ⓒ m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