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는 오늘부터 '최순실 국정농단'과 관련된 기관들의 보고를 시작으로 국정조사에 들어갑니다.
다음 달에는 최순실 씨와 김기춘 전 비서실장 등 핵심인물들이 참여하는 청문회도 예정돼 있습니다.
오태윤 기자입니다.
【 기자 】
'최순실 국정조사'는 오늘 1차 기관보고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일정에 돌입합니다.
문화체육관광부와 법무부, 보건복지부 등이 보고 대상인데, 미르재단과 K스포츠재단 설립과정, 대통령 의약품 대리처방 의혹 등에 대한 질문이 쏟아질 것으로 보입니다.
다음 달 5일에는 청와대 비서실과 경호실 등을 대상으로 2차 기관보고도 이어집니다.
국정조사의 핵심은 12월 6일부터 네 차례 예정된 청문회입니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 등 대기업 총수들이 6일 1차 청문회 증인으로 세워지고,
7일로 예정된 2차 청문회에는 최순실 씨와 최순득 씨, 김기춘 전 비서실장, 우병우 전 민정수석 등이 출석할 예정입니다.
앞서 국정조사특별위원회는 철저한 진상 규명을 위해 출석을 거부하는 증인들을 검찰에 고발하는 등 강력한 처벌을 예고하기도 했습니다.
이번 국정조사는 모든 일정이 전국에 생중계될 예정이어서 더욱 뜨거운 관심을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오태윤입니다. [ 5tae@mbn.co.kr ]
영상편집 : 양성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