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비주류 의원들이 주축을 이룬 비상시국위원회는 “박근혜 대통령은 스스로 사퇴 시한을 명확히 밝혀야 한다”고 촉구했다.
비상시국위원회는 30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모임을 갖고 “대국민담화의 진정성을 확인시켜주기 위해서라도 스스로 자진사퇴 시한을 밝혀야 한다”며 “대한민국 원로분들이 말했듯 시점은 4월말이 가장 적절하다”라고 밝혔다.
비상시국위원회 대변인인 황영철 새누리당 의원은 박 대통령 탄핵안 처리의 마지노선이 다음 달 9일 열리는 정기국회 마지막 본회의라고 거듭 밝히면서 “8일 밤까지가 (박 대통령 거취에 대한) 여야의 협상 시한이고, 불발되면 9일에 탄핵 절차에 돌입할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이어 “탄핵 가결선에 큰 어려움이 있을 것처럼 이야기하는데, 절대 그렇지 않다”며 “저
탄핵 의결정족수는 재적의원(300명) 3분의 2 이상이다. 야당·무소속 172명 모두가 찬성한다고 가정할 경우 새누리당 비주류를 중심으로 28명 이상의 찬성표가 필요하다는 분석이다.
[디지털뉴스국 박상원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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