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델 카스트로 전 국가평의회 의장에 대한 조문을 위해 쿠바를 방문했던 최룡해 북한 노동당 중앙위원회 부위원장이 쿠바의 최고 지도자인 라울 카스트로 국가평의회 의장을 만났다고 조선중앙통신 등 북한 관영 매체들이 6일 전했다.
최룡해는 지난 3일 쿠바 산티아고 데 쿠바주에서 라울 카스트로를 만나 지난달 26일 사망한 피델 카스트로 전 국가평의회 의장에 대한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의 위로 메시지를 전달했다고 북한 매체는 밝혔다.
이에 라울 카스트로는 “쿠바는 두 나라 선대 수령(김일성·피델 카스트로)들께서 마련하여 주신 친선관계를 계속 공고 발전시키기 위해 그 어느 때보다도 조선(북한)과 더욱 굳게 손잡고 나갈 것이며, 제국주의를 반대하는 투쟁에서 언제나 함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고 북한 매체는 보도했다.
이후 최룡해는 쿠바의 ‘2인자’로 꼽히는 미겔
최룡해 일행은 이튿날인 지난 4일 귀국길에 올랐다고 조선중앙방송이 이날 전했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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