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순실 알고 있었냐' 청문회 질문…이재용 "말씀드리기 어렵다"
↑ 최순실 청문회 이재용/사진=연합뉴스 |
최순실 씨의 국정농단 사태와 관련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오늘(6일) 청문회에 참석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도종환 의원은 이 부회장에게 최 씨의 비선실세인 점을 삼성이 미리 인지하고 있었는지 질문했습니다.
이에 이 부회장은 "말씀드리기는 조금…앞으로 특검 조사에서 사실관계가 드러날 것"이라며 즉답을 피했습니다.
또한 도 의원은 "합병안이 가결된 날이 삼성이 비덱스포츠에 37억 송금해서 비덱의 전신 마인제959가 설립된 날이다"며 의혹을 제기에도 이 부회장은 "제가 날짜에 대해서는…"라며 말을 흐렸습니다.
다음은 청문회 일문일답.
◇ 더불어민주당 도종환 의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에게 질문)
-- 만약에 삼성전자에서 해명한 대로 삼성이 재계 서열 1위 기업이 최순실 배경 때문에 협박당했다면 최순실이 박근혜 대통령을 움직이는 비선 실세라는 걸 알았다는 뜻 아닌가.
▲ 제가 여기서 말씀드리기는 조금…앞으로 특검 조사에서 사실관계가 드러날 것이다.
-- 이재용 증인, 7월 17일은 합병안이 가결된 날이자 삼성이 비덱스포츠에 37억 송금
▲ (이재용) 제가 날짜에 대해서는…
-- 같은 날 주고받은 것처럼 보이니까 국민은 사전 기획된 비리의 커넥션이 아닌가 이렇게 생각한다.
▲(이재용) 절대 그렇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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