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말도 안 되는 이유로 구치소에 숨어 있겠다는 최순실을 강제로라도 반드시 청문회장으로 끌고 나와서 의혹을 명명백백하게 밝혀야 한다”고 말했다.
우 원내대표는 7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오늘 2차 청문회는 최순실 국정농단 청문회인데 국정농단 주범인 최씨 일가와 문고리 3인방 전부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했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그는 “최씨가 참석하지 않은 청문회는 국정농단의 전모를 밝히기 어렵다. 국조특위는 최씨 출석을 강제하기 위한 수단을 동원하라”고 주장했다.
우 원내대표는 “전날 청문회에서 재벌 총수들은 뿌리 깊은 정경유착 근절 의지보다는 사법처리를 피하려고 고도로 기획된 면피성 발언으로만 일관했다”며 “대한민국 경제계를 이끄는 수장들이라고 보기에 미흡했다”고 평가했다.
이어 “결국 답은 전경련 해체로 그 자산을 활용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싱크탱크로 전환하는 게 바람직하다. 민주당은 전경련을 해체해 정경유착 고리를 끊고 새로운 싱크탱크로 출범하도록 독려하고
그는 “특검은 권력과 재벌들이 어떤 거래와 유착을 했는지를 밝히고 처벌할 건 처벌해서 그 고리를 끊어야 한다”고 말했다.
국조특위는 이날 최씨와 우병우 청와대 전 민정수석 등 불출석 증인 11명을 상대로 동행명령장을 발부했다.
[디지털뉴스국 이명주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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