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선실세’로 지목된 최순실 씨의 조카 장시호 씨가 ‘최순실 게이트’ 국정조사 특별위원회(특위)의 청문회 증인으로 출석하기로 했다.
특위 관계자는 7일 “수감 중인 장씨가 현재 오고 있는 중”이라고 전했다.
장씨는 이날 오전 회의에는 불출석했으나 특위가 동행명령장을 발부한 뒤 오후 회의에 출석토록 했다.
장씨는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3월까지 김재열 제일기획 스포츠사업 총괄 사장을 압박해 장씨가 실소유한 한국동계스포츠영재센터에 삼성전자가 16억2800만원을 후원하도록 강요한 혐의를 받는다.
올해 4∼6월 한국관광공사 산하 그랜드코리아레저(GKL) 관계자를 압박해 영재센터에 2억원을 후원하도록 강요한 혐의도 추가로 드러났다.
최씨나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 등 동행명령장이 발부된 다른 증인들은 아직 출석 의사를 밝히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디지털뉴스국 박소현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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