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의 탄핵안이 통과되고 맞이하는 첫 월요일인 오늘, 여야 3당 원내대표가 머리를 맞댑니다.
이 자리에서 국정 공백 해소를 위한 정국 수습책이 논의될 예정입니다.
박통일 기자입니다.
【 기자 】
새누리당 정진석과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국민의당 박지원 여야 3당 원내대표가 오늘 국회에서 만납니다.
향후 임시국회 일정과 상임위 활동 등 국정 수습책 등을 논의하기 위해섭니다.
이 자리에서는 여야정 협의체 구성 등에 대한 이야기도 오갈 전망입니다.
야권은 민심 수습과 국정 안정을 위해 일단은 황교안 권한 대행 체제를 인정하겠다는 입장입니다.
▶ 인터뷰 : 우상호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일단은 황교안 국무총리로 가는 것을 묵인할 수밖에 없지만, 이분의 태도를 지켜보겠다는 입장입니다."
야당은 임시국회에서 황교안 권한대행과 각 부처 장관을 대상으로 대정부질문을 진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사드와 역사교과서 국정화,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과 위안부 협상 등 야권이 지속적으로 반대 의견을 밝혀왔던 사안에서는 여당과의 마찰이 예상됩니다.
▶ 인터뷰 : 박지원 / 국민의당 원내대표
-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 그 산적한 문제들이 그대로 진행되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여권 일각에서 제기되는 개헌 주장도 논의 테이블에 오를 것으로 보입니다.
앞서 여야는 정기국회가 끝난 뒤 내년 1월 개헌 특위를 가동하기로 합의했습니다.
MBN뉴스 박통일입니다.
영상편집 : 서정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