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유승민 의원이 친박 대규모 심야회동을 비판했다.
유승민 의원은 12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비상시국위원회 총회 직후 기자들과 만나 친박계 심야회동에 대해 “국민에 대한 저항이라고 생각한다. 민심을 거스르고 당 입장에서는 상당히 자해 행위를 하는 것 아니냐는 생각이 든다”고 밝혔다.
그는 친박계가 김무성 전 대표와 자신에 대해 결별 선언을 한 것을 두고 “당에 그대로 남아서 당 개혁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말씀을 일관되게 드렸으니까 그런 노력을 할 것”이라며 탈당 의사가 없음을 강조했다.
친박계 의원 51명은 11일 서울 한 호텔에서 만나 ‘혁신과 통합 연합 준비모임’을 발족하기로 합의하고 김무성, 유승민 의원에 탈당을 요구했다.
특히 친박계 이장우 최고위원은 12일 최고위원회의에서 김 전 대표와 유 의원을 향해 “박근혜 정권의 피해자인척 코스프레하는 배신과 배반의 아이콘인 김무성, 유승민은 한마디로 적반하장이고 후안무치일 뿐”이라며 두 사람을 저격하기도 했다.
온라인 이슈팀 mkculture@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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