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 탄핵 정국 속에서 지지율 상승세를 보이는 이재명 성남시장이 '야권 텃밭'인 호남에서의 추격세도 거셉니다.
문재인 전 대표와의 지지율 격차과 불과 0.2%p 차이밖에 안나는데요.
김문영 기자입니다.
【 기자 】
'야권텃밭' 호남에서 문재인 전 대표와 이재명 성남시장의 지지율은 초박빙입니다.
리얼미터 여론조사를 보면, 문 전 대표의 지지율은 21.5%로, 호남에서 10주째 1위이지만, 전 주에 비해선 5.6%포인트 하락했습니다.
반면 같은 기간 이 시장은 5.9%포인트 상승한 21.3%의 지지율을 기록하면서 문 전 대표와의 격차를 대폭 좁혔습니다.
이재명/ 성남시장 (CBS 라디오)
"(지지율이) 더 치고 올라갈 거라고 보세요?"
"그건 국민들이 판단할 텐데 저는 더 올라갈 거라고 봅니다."
'최순실 게이트'가 터지기 전까지 문 전 대표와 호남에서 '2강' 구도를 형성했던 안철수 전 대표의 지지율은 16.9%로 답보상태입니다.
▶ 인터뷰(☎) : 이종훈 / 정치평론가
- "문재인 전 대표에 대한 실망감이 여전히 호남엔 많이 있는 상황이고요. 안철수 전 대표에 대한 실망감도 지난 총선 리베이트 파문 이후 상당히 유포돼있는 상태에서 회복되지 않아 관망하는 세력이 늘어났다. "
▶ 스탠딩 : 김문영 / 기자
- "이재명 시장이 호남에서까지 돌풍을 보이자 '일시적이냐, 지속적이냐'를 놓고 해석도 엇갈리고 있습니다. MBN 뉴스 김문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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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편집 : 박기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