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자문의였던 김상만 씨는 박근혜 대통령이 대선 전부터 면역 기능에 이상을 보였다고 주장했습니다.
건강 상태가 좋지 않아 태반 주사와 감초 주사 등을 처방했다는 것입니다.
이어서 전남주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김상만 전 대통령 자문의는 지난 2012년 대선 전 박근혜 대통령의 면역 기능에 이상이 있었다고 증언했습니다.
논란이 된 태반 주사와 감초 주사 등 주사제 처방도 문제가 생긴 호르몬 균형을 맞추기 위해서였다는 것입니다.
▶ 인터뷰 : 김상만 / 대통령 전 자문의
- "면역 기능에 영향을 주는 몇 가지 지표에 대선 때 취임 전에 조금 이상이 있었습니다. (주사제들은) 면역 기능을 위해서 호르몬 균형을 맞추는 그런 쪽으로 사용한 것입니다."
김 씨는 박 대통령의 건강 상태를 추적 관리해 치료제를 써왔고, 취임 전보다 건강이 많이 좋아졌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일각에서 제기된 박 대통령의 '부신기능저하증' 논란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습니다.
▶ 인터뷰 : 김상만 / 대통령 전 자문의
- "그것은 말씀드릴 수 없습니다. 그런 범주 안에 속할 정도는 아니셨기 때문에."
이 밖에도 세월호 참사 당일 청와대 간호장교가 관저에 전달했다는 의료용 가글이 미용 시술 직후에 많이 사용된다는 의혹도 새롭게 제기됐습니다.
MBN뉴스 전남주입니다.
영상편집: 김경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