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동춘 전 K스포츠재단 이사장이 ‘특검 및 국정조사 재단 대응방침’이라는 제목의 문건을 직원들에게 나눠준 사실이 밝혀졌다.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의원은 15일 열린 ‘최순실 국정농단 사건’ 국정조사 4차 청문회에서 해당 문건을 공개하며 “(정동춘 전 이사장) 본인이 작성했다고 믿기 어려운 대목이 많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문건에 ‘새누리당에 도와줄 수 있는 의원 3명’에 파란색 이름이 쓰여 있고, 야당 의원들 중 안민석 의원과 자신의 이름은 빨간색으로 표시돼 있다고 말했다.
문건 안에는 여야 국정조사 특위 위원들의 성향 분석 및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탄핵 절차 등 광범위한 내용이 담겨 있었다.
온라인 이슈팀 mkculture@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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