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호실, 청와대 현장조사 거부…경호실장 "충성심 새삼 느꼈다"
↑ 청와대 현장조사 /사진=연합뉴스 |
국회 '최순실 게이트' 국정조사특위는 16일 청와대 경호동 현장조사가 청와대 측의 협조 거부로 무산됐다고 밝혔습니다.
김성태(새누리당) 위원장 등 국조특위 소속 여야 의원들은 청와대 춘추문 앞에서 브리핑을 통해 "대통령 경호실의 적극적인 거부로 경호실 현장조사가 사실상 무산됐다"면서 "청와대는 경내 진입을 일절 허용하지 않겠다는 입장이었다"고 밝혔습니다.
특위 의원들은 이날 오후 청와대를 찾았으나 목적지인 경호동에 진입하지 못하고 청와대 연풍문(청와대 공무수행을 위해 외부인의 출입절차를 밟는 건물) 회의실에서 박흥렬 경호실장과 현장조사에 대한 협의를 벌였습니다.
박 실장은 "경호실은 개인을 위한 조직이 아니다
경호실 측은 청와대 경호동 진입을 거부하는 대신 연풍문 회의실의 현장조사를 제안했지만 특위는 경호동 현장 조사가 아니면 의미가 없다고 현장에서 철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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