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반부터 난항, 정우택…야3당 문전박대부터 친박계 인사 충원 무효화까지
↑ 정우택 문전박대 /사진=연합뉴스 |
더불어민주당 우상호·국민의당 박지원·정의당 노회찬 원내대표를 취임 인사차 찾아갔다가 문전박대 당한 새누리당 정우택 신임 원내대표가 이번엔 '친박(친박근혜)계 인사 충원 무효화'란 암초를 만났습니다.
새누리당은 오늘(19일) '1호 당원'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징계수위 결정을 앞두고 이른바 '친박 인사 충원' 논란을 일으킨 당 윤리위원회 인선을 무효화하기로 했습니다.
정우택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어제 박맹우 사무총장을 통해 새로 임명된 8명에게 전화로 양해를 구하고 사직의사를 받아냈다"고 말했습니다.
정 원내대표는 "사의를 표명하면 그게 사직 처리된다고 한다"면서 "행정절차를 거쳐 내일까지는 8명이 추가 임명된 것을 무효화하는 작업을 마무리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이어 여의도 당사에서 사무처 당직자들과 간담회를 가진 자리에서 윤리위 충원에 반발해 사퇴한 이진곤 전 윤리위원장과 통화했다고 전한 뒤 "이 위원장이 자신의 복귀 문제는 생각해 보겠다는 뜻을 밝혔다"면서 "위원장 문제는 시간을 갖고 완급을 조절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정현 전 대표를 비롯한 전임 지도부는 지난 12일 비공개 최고위원회의에
이날 정 원내대표가 윤리위 충원의 무효화 결정을 공식적으로 밝힘에 따라 이에 반발해 지난 15일부터 시작된 당 사무처 직원들의 당무 거부 사태도 나흘만에 일단락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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