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정보당국이 2008년 당시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이 뇌졸중으로 쓰러진 뒤 그의 머리 CT(컴퓨터단층촬영) 자료를 입수해 이를 토대로 그의 여생을 3~5년으로 판단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23일 아사히신문은 한미 소식통을 인용해 “김 위원장이 2008년 8월 15일 뇌졸중으로 쓰러진 후 미국 중앙정보국(CIA)과 한국의 국가정보원이 그의 CT 스캔 영상을 입수해 뇌 상태를 상세히 검토한 뒤 ‘여생이 3~5년’이라고 판단했었다”고 보도했다.
뇌졸중이 3~5년 이내 재발할 가능성이 크고 김 위원장의 병세로 봤을 때 ‘연명
이어 “김 위원장은 수술 후 권력승계 작업에 매진했고 그 스트레스가 그의 수명을 단축하는 결과가 됐다”는 소식통의 말을 덧붙였다.
실제 김 위원장은 뇌줄중으로 쓰러진 뒤 3년 4개월이 지난 2011년 12월 17일 사망했다.
[디지털뉴스국 박상원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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