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순실 씨의 부친인 최태민 목사에게는 의붓아들인 조순제 씨가 있었습니다.
새누리당을 탈당했던 정두언 전 의원이 조 씨의 녹취록을 토대로 박근혜 대통령과 최태민 씨의 관계는 입에 담기 힘든 수준이라고 말했습니다.
전남주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정두언 전 의원이 한 라디오 프로그램에 출연해 최태민 씨의 의붓아들 조순제 씨의 녹취록에 대해 입을 열었습니다.
지난 2007년 한나라당 대선후보 경선 과정에서 입수한 녹취록에서는 박근혜 대통령과 최태민 씨와의 관계가 성인물에 해당한다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정두언 / 전 의원
- "그 내용에 여러 가지 얘기가 있는데 그게 재산 문제도 있고 등등 여러 가지가 있는데, 대부분 얘기가 사실 19금에 해당되는 얘기가 많아요."
녹취록 대부분이 입에 담기 어려운 수준의 내용이라 공개석상에서 밝히기가 어렵다고 덧붙였습니다.
▶ 인터뷰(☎) : 정두언 / 전 의원
- "대부분이. (대부분이오?) 네. 그러니까 그거를 사실 그렇게 까기가 굉장히 어려워요. 내용이 또 너무나 아이들이 보기에 좋지 않은 내용이기 때문에."
당시 이명박 후보가 승리한 상황이라 더 이상의 검증작업은 진행하지 않았다고 말한 정 전 의원은 조순제 씨가 박 대통령과 함께 일했기 때문에 그 자체가 검증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또, 최순실 게이트 특별검사팀의 윤석열 수사팀장과 만나 이와 관련한 정보에 대한 얘기를 나눴다고 말했습니다.
MBN뉴스 전남주입니다.
영상편집 : 서정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