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은 새누리당 비박계 29명 의원이 창당한 개혁보수신당에 대해 "새누리당의 위성정당에 불과한 것은 아닌지 우려된다"고 말했다.
박경미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은 27일 국회 정론관에서 "보수를 개혁하겠다는 아이러니한 당명처럼, 개혁보수신당의 정치적 지향과 정책적 방향은 모호하기만 하다"며 이 같이 밝혔다.
또 "신당의 정강정책이 새누리당의 기본노선에서 바뀌지 않을 것이라는 정병국 의원의 발언은 걱정스럽다"고 덧붙였다.
앞서 정병국 의원은 지난 23일 "새누리당의 정강·정책은 잘못된 것이 거의 없다"며 "신당의 정강·정책이 새누리당의 기본 노선에서 바뀌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박 대변인은 "국민들은 새로운 대한민국을 원하고 있다"며 "박근혜·최순실 게이트가 어떻게 가능했는지, 새누리당이 어떻게 부역했는지 어렵게 새살림을 차린 보수신당이 가장 잘 알고 있을 것"이라고 날을 세웠다.
그러면서 "신장개업을 앞둔 보수신당이 건강한
이날 새누리당 비박계 의원 29명은 집단탈당을 하고 '개혁보수신당' 창당을 공식 선언했다.
[디지털뉴스국 박상원 인턴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