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는 27일 역사교과서와 관련해 "북한의 도발이 명백한데 그것을 교전이 있다, 전쟁이 났다, 그런 식으로 가르치면 안된다"고 말했다.
황 권한대행인 이날 서울 종로구 한 식당에서 출입기자단과 오찬 간담회를 한 자리에서 "아이들에게 바른 역사를 가르쳐야 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황 권한대행은 이어 기존 검정교과서와 관련해 "마지막까지 남은 게 6·25 전쟁의 책임에 관한 문제, 38선 부근에서 군사충돌이 있다가 전쟁이 났다는 것"이라며 "아이들한테 그런 식으로 가르쳐서는 주적이 누구냐고 하면 '미국이다'는 대답을 하게 되는데 이렇게 해서는 안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국정교과서와 검정교과서를 혼용해 사용하기로 한 데 대해 "걱정을 하는 분들이 많은데 보시고 (국정교과서인지 검정교과서인지를) 선택해 달라"고 말했다.
권한대행을 마친 뒤 향후 계획에 대해서는 "공직으로 일할 수도 있지만,
그러면서 대선 출마와 관련해서는 "그것은 제가 말씀드렸다"면서 출마계획이 없다는 기존의 입장을 다시 확인했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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