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영호 "대북제제로 김정은 상당한 위기에 몰려"…상당한 동요있다
↑ 태영호 /사진=연합뉴스 |
한국으로 망명한 태영호 전 영국주재 북한 공사는 대북제재의 효과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했습니다.
태 전 공사는 27일 통일부를 출입하는 한국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올해 대북제재의 영향 속에 평양 려명거리 건설 목표를 달성하지 못한 사실 등을 소개하며 "대북제재는 김정은의 꿈을 물거품으로 만들어 놓았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대북 제재로 김정은 정권이 상당한 위기에 몰려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는 우선 "김정은이 올 초 평양 려명거리 공사에 나서면서 당 창건일인 10월 10일까지 완성해 대북제재가 물거품임을 보여주라고 했는데 완성되지 못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김정은이 "개성공업지구(개성공단)나 나선 지대처럼 북한 변두리의 특구를 북한의 종심으로 확대하는 정책을 펴 원산을 세계적인 관광지대로 만들라고 했다"며 "이를 위해 숱한 인력과 자본이 투자됐는데 이런 정책이 대북제재 속에 실현이 가능할까"라고 반문했습니다.
태 전 공사는 이
국제사회의 대북 인권압박도 "북한 외교 전반을 심각하게 위축시키는 문제"라며 효과적이라고 태 전 공사는 전했습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