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문화계 블랙리스트’에 포함된 고은 시인에게 사과했다.
문재인 전 대표는 28일 자신의 트위터에 “고은 선생님, 그리고 수많은 문화예술인들께 미안합니다” 글을 게재했다.
이어 그는 “가장 아름다운 복수는, 우리가 그들과 다르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라며 “대한민국에 다시는 그런 일이 없도록 하겠습니다”라고 덧붙였다.
고은 시인은 자신이 ‘문화계 블랙리스트’에 오른 것과 관련해 모 매체 인터뷰에서 “영광이다.우리 정부가 얼마나 구역질나는 정부인가 알 수 있다. 여가 있으면 야가 있는 거고, 정이 있으면 반이 있고 이러는 것 아니냐. 이런 구성을 모르는 무지에서 나온 것 같다”며 현 정부를 비꼬았다.
고은 시인은 ‘한국 문학의 거목’으로 지난 2012년 대선에서 문제인 전 대표를 지지한 이유로 '문화계 블랙리스트'에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온라인 이슈팀 mkculture@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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