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달 중순 귀국을 앞둔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과 관련된 의혹들이 계속 불거지고 있습니다.
뇌물수수 의혹에 이어 이번에는 종교단체인 신천지와 연루됐다는 얘기가 나와습니다.
이동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주요 기독교 교단들로부터 이단으로 지목된 '신천지'와 친밀한 관계를 맺고 있다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바로 신천지 이만희 총회장의 후계자로 불릴 정도로 실세로 알려진 김남희 세계여성평화그룹 대표와 함께 찍은 홍보 영상이 공개됐기 때문입니다.
일단 신천지 홍보실 측은 "김남희 대표가 신도인 것은 맞지만, 세계여성평화그룹과 신천지는 전혀 관계가 없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야당은 반 총장이 직접 해명해야 한다며 압박에 나섰습니다.
▶ 인터뷰 : 윤관석 /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
- "해당 단체가 유엔 행사에 초청을 받아 참석했다면 어떠한 사유로, 누구의 추천이나 소개로 초청되게 됐는지 분명하게 밝혀야 합니다."
「이와 관련해 스테판 두자릭 유엔 대변인은 "사무총장은 가는 곳마다 다가온 사람들로부터 사진을 함께 찍자는 요청을 받는다"며,」
「"반 총장은 그 여성은 누구인지, 어디 소속인지 알지 못한 채 사진이 찍혔다는 것을 분명히 말할 수 있다"고 반박에 나섰습니다.」
MBN뉴스 이동석입니다. [ dslee@mbn.co.kr ]
영상취재 : 이경만 VJ
영상편집 : 송현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