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의 탄핵소추안 가결로 직무가 정지된 후 3주를 보낸 박근혜 대통령은 연말 연시에 별다른 일정 없이 관저에서 탄핵심판 등에 대비할 예정이라고 30일 알려졌다.
박 대통령은 지난해와 달리 신년사나 국군 장병 격려 메시지를 내지 않을 예정이다. 또 새해 첫날 국립현충원 참배, 장·차관 등 고위 공직자들과의 떡국 조찬도 하지 않기로 했다.
앞서 박 대통령은 전날 탄핵심판 대리인단과 상견례에서 법률 대응 문제를 상의했다. 다음주 본격화하는 헌법재판소 탄핵심판과 함께 특검 수사에
헌재는 다음달 3일부터 매주 1∼2차례 변론기일을 열어 속전속결로 심리를 진행할 방침이다. 상황이 급박하게 돌아가면서 박 대통령이 거물급 전관 변호사를 추가 대리인으로 선임하고 주말에도 대리인단과 수시로 만나 변론 전략을 짤 것으로 예측된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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