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강의 공격헬기로 알려진 아파치 헬기가 국내도입 이후 처음으로 사격 훈련을 했습니다.
아파치는 특히 적의 전차를 공격하는데 최적화돼 있어 북한의 도발을 억제하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보입니다.
황재헌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굉음과 함께 육중한 동체의 아파치 헬기가 날아오릅니다.
곧이어 2km밖에 있는 지상 표적을 향해 로켓을 연속 발사합니다.
30mm 기관총도 가세해 적에게 치명타를 입힙니다.
지난 5월 육군에 도입된 아파치 헬기의 첫 사격훈련 모습입니다.
공대지유도탄을 16발이나 장착할 수 있는 아파치헬기는 최대 8km 떨어진 전차도 공격할 수 있어 탱크에는 저승사자나 마찬가지입니다.
게다가 밤, 낮을 가리지 않고 작전 수행을 할 수 있기에 현존 최강의 공격헬기로 불립니다.
우리나라에선 군사분계선 일대 북한군 전차와 서북도서로 침투하는 공기부양정을 격파하는 임무를 수행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인터뷰 : 허남민 / 육군 항공작전사령부 아파치대대 대위
- "적의 어떤 도발에도 승리하는 최고의 전투 공격 헬기 조종사가 되겠습니다."
군은 무장 등 옵션을 뺀 대당 가격이 350억 원인 것으로 알려진 이 아파치 헬기를 내년 초까지 36대 도입할 예정입니다.
MBN뉴스 황재헌입니다 [ hwang2335@gmail.com ]
영상취재 : 민병조 기자
영상편집 : 이승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