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차일피일 미뤄져 왔던 새정부의 청와대 수석 인사가 오늘(10일) 발표됩니다.
모레쯤 정부조직 개편안이 국회를 통과하면 각료 명단도 나올 것으로 예상됩니다.
보도에 엄성섭 기자입니다.
대통령직 인수위원회는 청와대 수석 인사를 오늘 오전 11시 인수위 대회의실에서 공식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발표는 이명박 당선인이 직접 기자회견장에 나와 수석들을 일일이 소개할 예정입니다.
국정기획수석에는 곽승준 고려대 교수가 낙점을 받았고, 민정수석에 이종찬 전 서울고검장, 경제수석에 김중수 한림대 총장이 내정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인재과학문화 수석은 이주호 의원, 사회정책 수석은 박재완 의원, 외교안보 수석은 김병국 고려대 교수가 유력합니다.
정무수석의 경우 인수위 정무분과 자문위원인 윤원중 전 의원과 KBS 이사 출신인 김인규 비서실 언론보좌역 등이 거론돼 왔지만 직책의 특성상 현장 정치경험이 풍부한 현역 의원 발탁 가능성도 열려 있는 것으로 전해
홍보수석 기능까지 흡수한 대변인에는 이동관 현 인수위 대변인의 발탁이 확실시 됩니다.
한편, 이 당선인은 정부조직 개편안이 모레 국회를 통과할 경우 당일이나 다음날 각료 명단을 발표한 뒤 인사청문 절차를 밟을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엄성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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