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조직 개편 협상이 결렬 위기에 몰린 가운데 정치권에 마지막 협상에 들어갔습니다.
하지만, 기존 입장에서 변화가 없어 전망은 어둡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강상구 기자.
예, 국회입니다.
질문)
이제 그야말로 마지막 협상인듯 한데요.
답)
그렇습니다.
잠시 전부터 안상수 한나라당 원내대표와 김효석 통합민주당 원내대표가 만나 협상에 들어갔습니다.
인수위와 한나라당은 오늘 오전이 협상 시한이라고 여러번 못박은 적이 있어, 이번 협상마저 결렬되면 새정부의 파행출범은 기정사실이 됩니다.
결렬과 타결의 기로에 선 마지막 협상이지만, 전망은 불투명합니다.
정치권은 마지막까지 협상을 벌인다면서도, 각자의 원칙을 고수하며 상대방의 양보를 요구했습니다.
인터뷰 : 손학규 / 통합민주당 대표
- "정부조직법 관련해서 어느 부처 주고 빼고 하는 흥정의 문제 아니다. 오직 국가의 이익과 미래 발전전략의 원칙 문제다."
인터뷰 : 강재섭 / 한나라당 대표
- "벼랑끝에서 한 발디디면 떨어지는 상황. 그러나 이명박 정부가 대화 타협으로 해결한다는 의지를 보이기 위해"
쟁점이 되고 있는 해양수산부와 여성가족부 모두의 존치 또는 모두의 폐지를 뜻하는 것이어서, 접점을 찾기가 쉽지 않습니다.
때문에 일각에서는 이미 정부조직 개편 협상 결렬을 기정사실로 보는 시각도 나오고 있습니다.
현재 이뤄지는 마지
이 경우 정치권의 감정싸움은 더욱 첨예해져, 인사청문 일정도 정상적으로 진행되기 어려워집니다.
새정부의 파행 출범 가능성은 더욱 높아지고 있습니다.
mbn뉴스 강상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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