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후보자측은 "교직제도의 차이에서 온 오해"라고 해명했습니다.
황주윤 기자가 보도합니다.
인사청문회를 눈 앞에 두고 불거진 문제는 한승수 총리 후보자의 영국 유학시절 경력.
한 후보자는 13~16대 국회의원 선거 공보물에 '요크대 경제학과 교수'와 '케임브리지대 응용경제학과 교수' 경력을 기재했습니다.
그러나 청문회에 제출한 이력서에는 각각 '보조강사'와 '연구원'으로 바꿔 적었습니다.
인터뷰 : 김영주 / 통합민주당 의원
- "경제학 박사학위 받은 시기가 68년이란 점에서 65-68까지는 경제학 박사과정 재학중인 학생이 학과 교수였다는 것은 상식적으로 납득 안된다."
김영주 의원은 "요크대에 확인한 결과, 연구원의 역할은 연구직에 종사하면서 때로는 행정업무를 담당한다는 답변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한 후보자측은 즉각 해명자료를 내고 "교육 교직 제도의 차이에서 온 오해"라고 반박했습니다.
"요크대에서 국제경제학을 강의했고, 케임브리지 응용경제학과는 모든 교수 이름 앞에 '연구'라는 단어가 붙는다"는 설명입니다.
신정아 사건 이후 허위학력, 허위경력이 민감한 문제로 떠오른 만큼, 이 사안은 청문회 최대 쟁점으로 부각될 전망입니다.
총리 후보자 인사청문회는 21일과 22일 이틀동안 열립니다.
mbn뉴스 황주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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