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춘호 여성부 장관 내정자의 전격 사퇴로 이제 추가 낙마자가 나올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통합민주당은 이제 시작일 뿐이라며 표적 낙마도 불사한다는 태셉니다.
이성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대통령 취임식을 하루 앞두고 이뤄진 이춘호 여성부 장관 내정자의 자진 사퇴.
통합민주당은 그러나 추가 낙마자가 나올 수 밖에 없다는 입장입니다.
인터뷰 : 손학규 / 통합민주당 대표 (지난 금요일)
- "신문에 나온 장관 후보자 명단 보고, 이것이 부동산 투기 단속 명단 아니냐는 얘기까지 했다는 농일수 없는 얘기보고 마음 아팠다."
민주당은 박은경 환경부, 남주홍 통일부, 김성이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 등을 우선적으로 청문회에서 벼르고 있습니다.
우상호 대변인은 "이 대통령이 청문회를 보고 판단하겠다는 것은 들키면 교체하겠다는 것"이라며 "문제가 있는 공직 후보자들을 즉각 교체하라"고 말했습니다.
우 대변인은 "남주홍 내정자가 영주권을 가진 것이 죽을 죄냐고 항변했는데 그렇다면 왜 부인 영주권을 한 달 전에 포기시켰느냐"며 공격했고 "박은경 내정자가 땅을 사랑하는 것과 투기와는 상관 없다고 했지만 이건 과거 복부인들의 가훈"이라고 비판했습니다.
남주홍 내정자의 경우 부인이 영주권자로 미국에 거주하면서 국내 상가와 토지를 구입하고 재산규모도 축소 신고한 것으로 밝혀지는 등 추가 의혹이 제기된 상탭니다.
한승수 총리 후보자도 국회의원이던 2001년에 아파트 분양권을 구매하고도 이를 재산등록 신고에서 빠뜨려 공직자윤리법을 위반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에 따라 내일로 예정된 한승수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한 인준안 처리도 쉽지 않을 전망입니다.
정부조직 개편안 고비를 넘기 무섭게 장관 인사청문회 대격돌로 이명박호 출범은 이래저래 진통이 불가피해 보입니다.
mbn뉴스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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