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명의 장관 후보자 낙마이후 야당은 김성이, 이윤호 장관 후보자에 대해 추가 교체를 요구하며 강공에 나섰습니다.
반면, 한나라당은 더이상 문제될 것이 없다며 청문회를 총선용으로 사용한다고 맞받았습니다.
김성철 기자가 전합니다.
여성부와 통일, 환경 등 3개 장관 후보자가 사퇴했지만, 통합민주당 등 야당은 공세의 끈을 놓지 않았습니다.
청문회를 통해 김성이 보건복지가족부 장관 후보와 이윤호 지식경제부 장관 후보의 도덕성 문제가 도를 지나치다며 부적격으로 인사청문회 보고서를 제출하기로 해 사실상 교체를 요구했습니다.
인터뷰 : 최재성 / 민주당 원내대변인
- "기존의 사퇴한 내정자들보다 더하면 더했지 덜하지 않은 흠결을 갖고 있는 사람이다. 명백한 부적격이라고 결론을 냈다."
다만 유인촌 문화 등 나머지 장관은 수용할 방침입니다.
자유선진당도 김성이, 이윤호 후보자 역시 물러나야 한다며 한나라당 압박에 가세했습니다.
인터뷰 : 이혜연 / 자유선진당 대변인
- "김성이 보건복지가족부 장관 후보와 미등기 전매 증여세 탈루 부동산 투기 의혹있는 이윤호 지식경제부장관 후보자 공직자 자격 없습니다."
이에 대해 한나라당은 용납할 수 없는 정치 공세라며 반격에 나섰습니다.
인터뷰 : 나경원 / 한나라당 대변인
- "통합민주당은 예전이나 지금이나 무조건 밀어 붙이기라는 잣대만 동일할 뿐, 여당 시절의 잣대와 너무 다른 모습을
한나라당은 김성이·이윤호 장관 후보에 대해 모두 적격 보고서를 제출할 방침입니다.
한편, 통합민주당은 압박을 계속하면서도 내일(29일)로 예정된 총리 인준 표결에는 참석한다는 입장입니다.
일단 표결이 이뤄지면 통과 가능성이 높다는게 정치권 관측입니다.
mbn뉴스 김성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