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등 70여명의 총선 출마자를 확정한 한나라당이 영남권 공천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통합민주당은 오늘(2일) 호남지역 공천 후보자에 대한 면접을 하고, 이르면 내일 1차 심사결과를 발표할 전망입니다.
천권필 기자가 보도합니다.
4월 총선에 출마할 각 정당의 대표선수
들이 점차 윤곽을 드러내면서 이를 둘러싼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한나라당은 71개 지역구의 출마자를 확정했지만, 공천 기준과 관련해 탈락한 후보자들의 반발이 적지 않습니다.
한나라당은 이번 주 내에 영남과 수도권 경합지역의 공천을 마무리할 것으로 알려져 논란은 최고조에 이를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영남권의 경우 이상득 국회부의장이 진통 끝에 공천이 확정되면서 물갈이론에 대한 다른 중진들의 극심한 저항이 예상됩니다.
통합민주당도 사정은 다르지 않습니다.
민주당은 오늘(2일)부터 최고의 경쟁률을 기록한 호남지역 공천 신청자들을 대상으로 면접을 벌입니다.
현역의원 30%를 물갈이 하겠다고 공언한 터라 면접은 어느 때보다 치열하게 전개될 것으로 보입니다.
공천에 대한 뚜렷한 심사 기준이 정해지지 않은 것도 논란거리입니다.
민주
각 당의 '물갈이'론에 대한 반발이 예상보다 거세지면서 공천을 둘러싼 논란은 쉽게 잦아들지 않을 전망입니다.
mbn뉴스 천권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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